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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선경기라지만 축구에서 믿기지 않는 스코어가 나왔다. 22-0. 한쪽 팀이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것도 놀랍지만 다른 한 팀이 무려 22골을 몰아친 게 더 굉장하다.
에버턴은 전반 10골, 후반 12골을 터트렸다. 약 4분 마다 평균 1골씩 기록한 셈이다. 에버턴은 케빈 미랄라스가 가장 많은 5골을 기록했고, 오마르 니아세, 센크 토순(이상 4골), 아데몰라 루크먼(3골) 등 4명이 해트트릭 이상을 기록하며 16골을 합작했다. 또 니콜라 블라시치가 2골, 레이튼 베인스, 메이슨 홀게이트, 마이클 킨 등도 골맛을 봤다.
실바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내 축구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 열정과 모든 걸 보여주었다"고 칭찬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왓포드를 이끌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버턴과 계약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