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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미드필더 믹스 디스커루드를 1년 임대 영입했다. 등록명은 "믹스"로 42번을 달게 된다.
맨시티에서 K리그로 다이렉트 이적한 최초의 선수가 된 믹스는 중원에서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고 기술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난 미드필더로, 이근호, 박주호 등 자원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중원의 '마지막 퍼즐'이다. 울산은 중원 강화를 통해 K리그와 FA컵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더욱 단단한 스쿼드를 갖추게 됐다.
미국 국가대표팀 출신인 믹스는 노르웨이계 미국인으로, 노르웨이, 벨기에, 스웨덴에서 유럽 리그를 경험했다. 미국 MLS의 뉴욕 시티에서는 프랭크 램파드, 안드레아 피를로, 다비드 비야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활약했고, 2018년 초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스웨덴의 IFK 예테보리로 반 시즌 동안 임대 이적했던 믹스는 울산으로 임대를 확정지으며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믹스는 "K리그가 아시아 최고의 리그라고 알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울산에서 뛰게 되어 크게 기대된다. 하루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다. 다가오는 홈 경기에 꼭 찾아와주셔서 함께하시면 좋겠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