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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스페인 세무당국과 합의를 이끌어 내 부담을 덜었다.
이같은 합의 내용은 금명간 발표될 예정이다. 합의안에서 호날두는 자신에게 제기된 탈세 혐의를 시인하고 1890만유로(약 247억원)에 해당하는 벌금과 미납 세금, 이자를 내기로 했다. 대신 징역형 형량을 당초 예상보다 줄어든 2년에 집행유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에서는 판사가 초범에 한해 2년 이하 징역형은 집행유예를 선고할 수 있다.
호날두는 지난해 스페인 검찰로부터 세금 탈루 혐의로 기소됐다. 스페인 검찰은 초상권 수익을 신고하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2011∼2014년 총 1470만유로(192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찾아냈다.
그동안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던 호날두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검찰과 형량에 잠정 합의했고, 이번에 세무당국과의 합의도 끌어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