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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8경기 연속 무패에 실패했다.
이날 강원은 무득점에 그쳤다. 에이스 제리치를 후반 조커로 대기시켰다. 하지만 전반 36분 염기훈에게 먼저 프리킥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전에는 몇 번의 결정적 찬스를 만들었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 3분에는 이범영이 패스 미스를 하면서 데얀에 쐐기골을 내줬다.
송경섭 강원 감독은 경기 후 "적지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프리킥 실점은 조금 아쉬웠다. 공격에서 상대 뒷 공간을 노리려고 하는 플레이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골을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 못 만든 것이 아쉽다"고 총평했다. 이어 송 감독은 선발 출전한 정조국에 대해 "(정)조국이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 실점으로 득점력이 더 좋은 제리치를 빠르게 교체 투입했다. 공격에서 결정력은 아쉬웠지만 연계 플레이는 좋았다. 초반 실점으로 준비한 대로 잘 풀리지 않았다"고 했다.
이범영의 실수를 두고는 "선수들이 더 영리하게 할 필요가 있다. 이범영의 발 기술이 약한 편인데, 그런 부분에서 완급 조절이 안 좋았다. 그래도 선수를 탓할 수 없는 부분이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희망을 갖게 된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