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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소년들의 훈련과 대회 환경은 열악하다. 천연잔디를 사용하는 팀이 없다. 울산 유스팀이 주변에 천연잔디와 가장 근접해 있지만 꾸준한 사용은 쉽지 않다.
이런 팀이 기적을 일궈냈다. K리그 챔피언십 U-14 결승에 올랐다. 울산(현대중)과 맞붙는다.
선수들을 설레게 하는 건 '천연잔디'다. 경기는 31일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홈 구장으로 사용하는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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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축구를 위해 제주하귀초로 전학간 김세응은 다시 부산으로 올라와 축구선수의 꿈을 이어나가고 있다. 빠른 스피드에다 영리한 움직임으로 차세대 윙포워드로 주목할 만한 선수다. 그는 "옮겨 다니는 게 힘들긴 하지만 축구를 위해선 참을 수 있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포항=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