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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잘츠부르크)이 김학범호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황희찬과의 일문일답.
파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 소감은.
-구단을 어떻게 설득했는지.
▶팀에 돌아갔을 때, 선수단은 이미 전지 훈련을 마치고 시즌을 시작할 준비가 돼있었다. 이미 전술적으로도 준비가 돼있었다. 그래서 아시안게임에 대해서 배려해주시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아시안게임에 집중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아시안게임 우승 열망이 강할 것 같다.
▶굉장히 중요한 대회인 걸 알고 있다. 팀에 많은 기여를 하고 싶고,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월드컵에서 보여주지 못한 부분은 아쉬울 것 같다.
▶월드컵을 치르면서 많은 걸 느꼈다. 휴가 기간 동안 마음의 준비를 했다. 축구를 잊고 휴가를 보냈고, 이후에 부족한 부분을 생각했다. 아시안게임에 집중하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월드컵을 통해 어떻게 변화했다고 생각하나.
▶축구 선수 황희찬의 모든 부분을 다시 생각했다. 정신력이나 프로 선수로서의 모습, 세밀함 등에서 많을 것을 배웠다.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다같이 하나 돼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손흥민 이승우 등과 다시 만난 부분은 편할 것 같은데.
▶워낙 친해서 그런 부분은 걱정하지 않는다. 또 (황)인범이나 (나)상호와는 어릴 때부터 얘기를 많이 나눈 사이다. 오랜 만에 호흡을 맞추게 돼서 기쁘다.
-월드컵은 막내였지만, 아시안게임에서 주축이 돼서 뛸 것 같은데.
▶(손)흥민이형이나 다른 형들을 보면서 생활적으로도 많이 배웠다. 동료들에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공격 조합이 좋다는 평가다. 어떤 역할을 하고 싶나.
▶공격수는 당연히 골이 필요하다.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패스도 잘해야 한다.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
-우승이 아니면 좋은 평가를 못 받을 수 있는 대회다. 부담감은 없는지.
▶부담은 당연히 있다.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호흡을 잘 맞춰서 한 팀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조기 합류를 할 만큼,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연령별 대표팀의 마지막 단계이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 많은 준비를 했다. 우승만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