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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모든 면에서 졌다."
추격 기회를 놓쳤다. 이날 승리하면 전북과의 승점차를 한 자릿수로 좁힐 수 있었다. 그러나 변명할 여지가 없는 패배였다. 김 감독이 바랐던 경기내용이 전북을 뛰어넘기에 역부족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김 감독은 "전북과 첫 경기(0대4 패)도 마찬가지지만 선수 개인 능력을 떠나서 몸싸움이나 압박 등에서 모두 상대가 앞섰다. 경기력을 끌어올리려면 이런 부분에서 뒤지지 않아야 한다고 주문했는데 아쉽다"고 밝혔다.
전반 세트피스에서 두 골을 내준 것에 대해선 "경기 나가기 전에도 상대 세트피스 수비를 주문했는데 너무나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설명했다. 또 "좋은 팀은 알고도 막기 어렵다. 우리가 그 부분을 놓친 것 같다"고 전했다.
부상으로 교체된 조재철에 대해서는 "(부상 정도는) 하루 지나봐야 알 것 같다"고 했다. 진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