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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승부차기 2개 선방' 신화용 "'기다려라' 이운재 코치의 주문 먹혔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8-09-19 22:13


1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 수원과 전북의 경기가 열렸다. 수원이 승부차기 끝에 전북에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승리가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는 수원 선수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9.19/

1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 수원과 전북의 경기가 열렸다. 수원이 승부차기 끝에 전북에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승리가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는 수원 선수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9.19/

"'기다려라'는 이운재 코치님의 주문이 먹혔다."

수원의 수문장 신화용이 활짝 웃었다.

신화용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2018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홈 2차전에서 페널티킥과 두 차례 승부차기를 선방하면서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이날 신화용은 경기 종료 직전 맞은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전북의 대역전극을 허용하지 않았다. 아드리아노의 페널티킥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선방했다. 이후 승부차기에선 첫 번째 키커 김신욱과 세 번째 키커 이동국의 슈팅을 막아냈다.

경기가 끝난 뒤 신화용은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에도 페널티킥이 많았다. 기에 눌리지 않고 침착하게 자신있게 플레이 했던 것이 막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그걸 막아 연장까지 갔고 승부차기까지 가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분석에서 나온 선방에 대한 질문에는 "각팀의 승부차기 선수들을 분석한다. 그 선수들이 어떻게 차는 스타일을 분석한 것이 도움이 됐다. 영상을 많이 본다"고 설명했다.

승부차기를 막는 자신만의 노하우에 대해선 "전부 공개할 순 없지만 이운재 코치님께서 '기다려라'는 주문을 하셨다. 요즘은 골키퍼 움직임을 보고 차는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기다림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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