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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8년 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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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8년 전처럼 핵심 역할은 아니다. 구자철은 현실적으로 유틸리티 백업이 주 보직이다. 2선, 3선 중 빈자리가 생기면 첫 번째 옵션이 될 수 있다. 구자철 역시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다. 도우미를 자처하고 있다. 구자철은 "8년 전처럼 다시 득점왕을 하는 것은 어렵다"며 "이제 내가 하기 어려운 만큼 우리 대표팀에서 득점왕이 나올 수 있도록 전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지동원도 황의조(감바 오사카)와의 원톱 경쟁에서 한발 밀려나 있는 상황. 지동원은 "황의조의 컨디션과 벤투 감독의 판단에 따라 내가 나설 수도 있다. 황의조와 스타일이 달라 비교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나에게 주어진 역할은 잘 해낼 자신이 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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