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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결론은 해피엔딩이었다. 다만 거기까지 가는 길은 파란만장했다. 손흥민의 레스터시티전 90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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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주심과는 두번째 악연이었다. 올리버 주심은 지난해 여름 웸블리에서 열렸던 토트넘과 리버풀의 경기 막판 손흥민의 페널티킥 유도를 무시했다. 당시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문전 앞에서 슈팅을 하다 마네에게 밀려 넘어졌다. 그럼에도 올리버 주심은 파울을 불지 않았다. 토트넘은 1대2로 졌다. 그 때에 이어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도둑맞았다. 뿐만 아니라 억울한 경고까지 받았다.
이에 영국 언론들은 의문을 표시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시뮬레이션으로 옐로카드를 준 장면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면서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손흥민의 옐로카드는 불운했다. 맥과이어는 조금 터치했다'고 설명했다. 텔레그래프도 트위터를 통해 '경기 초반 논란의 장면이 나왔다. 손흥민이 다이빙으로 경고를 받았다. 과연 주심의 결정이 옳았을까'라고 평가했다. 포체티노 감독도 "믿을 수 없는 판정"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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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중계 카메라는 손흥민만을 따라다녔다. 억울한 경고의 아쉬움을 이겨내고 쐐기골까지 박은 손흥민은 이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4만여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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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행진을 달린 토트넘은 13일 도르트문트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상당히 좋은 팀이다. 분데스리가에서 1등을 하고 있는 팀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오랜만에 챔피언스리그에서 경기를 뛴다. 저희가 하는 템포보다 한 템포 더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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