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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이 2년만에 2연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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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감독은 "호치민FC로 옮긴 후 동문,축구계 선후배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셔서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정 감독의 고려대 동기인 이형수 건영건설 회장은 한달에 한 번, 베트남에 들어올 때마다 호치민 FC를 찾는다. 선수들이 영양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현지 뷔페식당을 통해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중앙고 후배인 조장희 JS건설 회장은 홈경기 전날 호텔 투숙비를 전액 지원해주고 있다. 홈경기 전날 호텔 숙박은 선수단 경기력 및 사기 고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정 감독은 "클럽하우스에서 경기장까지 50분~1시간이 소요된다. 일찌감치 경기장에 가서 간식을 먹고 경기를 기다려야 해 고민이었는데, 조 회장님이 '제가 돕겠습니다' 하더라"고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축구인 후배인 하노이 유명 고깃집 '삼원'의 박상일 사장 역시 호앙안잘라이 시절부터 선수단의 고기를 지원해왔다. 정 감독은 "호치민으로 왔는데도 '올해도 당연히 해야죠' 하더라. 이 마음들을 어떻게 다 갚아야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베트남 현지를 오가는 선후배들을 연간 시즌권을 구매해 든든한 직관 응원을 약속했다. 고려대 동문회장과 이봉희 트윈도브스CC(호치민) 대표는 틈만 나면 "호치민 구단을 위해 도울 일이 없는지" 알뜰히 챙긴다. 정 감독은 "베트남대표팀에 박항서 감독, 클럽팀에 정 감독이 있어 자랑스럽다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부담도 되지만 정말 큰 힘이 된다"며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이 모든 고마운 분들을 위해서도 매경기 좋은 결과로 보답드려야 한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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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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