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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라이언 긱스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갤럭시)의 비판에 대해 반격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나는 과거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듣고 싶지 않다. 나는 현재를 위해 일하고 싶다. 새로운 멘탈로 함께하자고 할 것"이라면서 "퍼거슨은 맨유 역사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제 클럽은 앞으로 계속 나아가야 한다.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찾아야 한다. 이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조제 무리뉴 전 맨유 감독과 절친하다. 맨유 레전드, '클래스 오브 92(Class of 92)'에 대해서도 이브라히모비치는 비판적인 시선을 드러냈다. '클래스 오브 92'는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개리 네빌, 필 네빌, 니키 버트, 데이비드 베컴 등이 팀을 이끌 때를 말한다.
긱스는 1990년부터 2014년까지 맨유에서 총 963경기에 출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맨유에서 53경기를 뛰었다. 미러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가 지적했던 클래스 오브 92 멤버들이 맨유에서 함게 뛴 경기가 3450경기에 달한다. 긱스는 맨유에서 총 34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현재 웨일즈 국가대표 사령탑인 긱스 감독은 "우리는 때로는 긍정적이기도 하고, 때로는 부정적인 의견을 낼 수 있다. 결과는 상관없다. 우리는 늘 맨유의 서포터스이다. 축구에선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 맨유 세대 중 니키 버터만 맨유 클럽에서 일하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우리 보다 맨유 구단 상황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또 '절친' 폴 포그바가 올드트래포드에서 부당한 비판에 시달렸다고 봤다. "포그바는 아직 어리고,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했다. 퍼거슨 시대의 시각으로 보면 그것을 좋아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모든 선수가 퍼거슨 아래 함께 있어야하고 퍼거슨 휘하에서 벗어나면 안되기 때문이다. 만약 퍼거슨이 함구령을 내리면 선수들은 말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에둘러 설명했다. 포그바를 향한 칭찬과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포그바는 그의 포지션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잠재력을 지닌 선수다. 포그바는 좋은 사람(good guy)이다. 늘 열심히 훈련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더 나아지고, 더 많이 승리하기를 원한다. 바깥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그를 괴롭히지 못할 것이다. 그 정도 레벨이 되면 어차피 모든 이의 입에 오르내린다"고 말했다. 노주환· 전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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