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강인에게 '비정상' 소리 들은 조영욱, 오세훈, 황태현의 반응은?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9-06-20 15:46


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K리거들의 미디어데이가 2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미디어데이에는 조영욱(서울), 전세진(수원), 오세훈(아산), 엄원상(광주), 황태현(안산)이 참석했다. 포토타임을 갖는 선수들의 모습. 신문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6.20/

[축구회관=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17일 오후 서울광장. 2019년 FIFA U-20월드컵 준우승 환영행사에서 "누나가 둘 있는데, 소개해주고 싶은 동료가 있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이강인(18·발렌시아)은 이렇게 답했다.

"솔직히 아무도 안 소개해주고 싶은데, 꼭 소개를 해줘야 한다고 하면…. (전)세진이형이랑 (엄)원상이형이요. 정상(적)인 형들이에요. (다른 형들은)다 비정상이어서 부담스럽네요." (좌중 폭소)

조영욱 전세진 오세훈 황태현 엄원상이 2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U-20 대표 K리거 미디어데이에 나섰다. '비정상' 조영욱 전세진 황태현이 이강인의 말을 반박하고 나섰다. 조영욱은 "내가 잘났다기 보다는 이 친구는 아니다는 말을 하고 싶다. 원상이는 내 친구니까 보호를 해야한다. 세진이는 잘생기고 인기도 많지만, 이 친구는 연락을 하면 여자가 바로 떠난다. 그 정도로 재미가 없다. 연애를 많이 못해봤다. 그 정도로 재미가 없다는 것을 고재현에게 들었다"고 했다. 오세훈도 거들었다. 그는 "세진이가 잘생기고 축구도 잘하고 하는데 입담이 약하다. 그래서 그런거는 아니지 않나 싶다. 여자를 잘 못꼬시는 것 같다. 세진이가 말하는게 약해서 되게 아닌 것 같다"고 했다.

황태현은 "강인이 생각이 다 맞는 말은 아닌 것 같다. 나도 내 나름대로 과묵한 매력이 있다. 세진이도 나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졸지에 타깃이 된 전세진은 "아무도 내가 여자랑 있는 것을 못봤는데. 할 말이 없다. 다들 나한테 감정이 쌓인 것 같다"고 볼멘 소리를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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