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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노리는 2023 여자 월드컵, 벨기에도 유치 신청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9-08-20 11:31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2023년 여자 월드컵 유치를 노리고 있는 한국, 경쟁국이 추가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일(한국시간) 벨기에가 2023년 여자 월드컵 유치를 신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대회 유치 신청은 지난 4월 마감됐었지만, 참가국이 24개팀에서 32개팀으로 확대되는 게 7월 결정됨에 따라 유치 신청도 연장됐다.

한국은 일찌감치 유치 신청을 마쳤다. 북한과의 공동 개최 의사를 밝혀 큰 관심을 모았다. 인판티노 FIFA 회장이 먼저 남-북 공동 개최를 제안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만약 2023년 여자 월드컵 남-북 공동 개최가 성사된다면 정말 훌륭한 일이 될 것"이라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일단 공동 개최 여부가 확정된 게 아니다. FIFA측 제한으로 한국은 공동 개최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으나, 북한과의 후속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일단 이번 대회 유치는 단독으로 신청했다.

또, 이번에 벨기에가 유치 신청을 하며 한국의 유치 경쟁국은 9개국으로 늘었다. 벨기에 외에 아르헨티나, 호주,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일본,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대회 유치 신청을 했다. 한국 유치를 장담할 수 없다.

유치 의사를 밝힌 국가들은 9월2일까지 유치 입찰 참가를 확정해야 한다. 그 안에 다른 국가가 또 나설 수 있는 문은 열려있다.

호부 명단이 확정되면 9월3일 FIFA가 입찰 국가들에게 서류 등을 보낸다. 후보국들은 12월13일까지 모든 관련 서류를 FIFA에 제출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내년 1월 FIFA가 공식 시찰에 나선다. 개최국은 내년 5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여자 월드컵은 지난 7월 프랑스에서 8회 대회가 열렸다. 갈수록 여자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이에 FIFA는 1991년 16개국 참가로 시작했던 대회를 32개국 참가로 확대시키기에 이르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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