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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엄살라' 엄원상, 이대로 도쿄 올림픽까지?
엄원상은 지난해 열린 U-20 월드컵에서 지칠 줄 모르고 뛰는 폭주 기관차 같은 모습으로 많은 축구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그리고 올해 도쿄 올림픽 예선을 겸해 치러진 AFC U-23 챔피언십 대표팀에도 형들을 제치고 선발돼 대표팀의 우승에 공헌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남을 대회였다. 지난해 월드컵에서 보여준 폭발력을 이 대회에서는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김학범 감독의 로테이션 속에 기회를 제법 얻었지만,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앞섰다. 여기에 동포지션 이동준(부산 아이파크)의 활약이 너무 좋았고, 기대주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에게도 뛸 기회가 있어야 했다.
인천전에서 두 골을 성공시키며 시즌 3골 1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를 늘렸다. 경기 출전이 늘어나며 경험을 쌓고,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그의 플레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워주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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