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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한국 국가대표 윙어 이승우(23·신트트라위던)가 K리그 진출을 타진하는 가운데 수원 삼성, 전북 현대 등 다수의 팀들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수원 삼성은 이승우가 태어난 수원시 연고팀이다. 이승우는 이미 여러 차례 수원 삼성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표현했다. 수원 구단과 박건하 감독도 이승우 같은 '크랙'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김상식 감독의 전북도 이승우 같은 윙어 자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전북 구단은 수원 삼성보다 더 좋은 계약 조건을 제시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울산 현대는 이승우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가 살짝 빠져 있는 모양새다. 이영표 대표이사의 강원과 박진섭 감독의 FC서울도 강력한 티켓 파워를 갖춘 이승우를 원하고 있다.
이승우는 2018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특례를 받았다. K리그를 거치지 않고 바로 스페인으로 건너가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이승우의 국내 복귀를 두고 프로연맹에선 계약 신분에 대한 판단을 검토하고 있다. 프로연맹 선수규정을 보면 K리그를 거치지 않고 해외에 진출했다가 5년 이내 국내 복귀시 신인선수로 간주해 일반 등급 이하 조건으로 계약한다. 일반 등급 이하 조건이면 최대 연봉 36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5년 기준은 프로 계약일이 아니라 프로 동록일 기준이다. 5년 경과 후에는 자유계약을 할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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