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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램파드 감독과 곧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첼시는 곧바로 파리생제르맹에서 경질을 당한 토마스 투헬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투헬 감독 부임 후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뤼디거는 선발로 나서며 중용받는 모습이다.
이에 뒷얘기가 무성하다.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하던 뤼디거가 그의 경질에 크게 관여했다는 것이다. 뤼디거는 램파드 감독이 경질되기 전 치른 4경기 중 3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사실 지난해부터 입지가 크게 위축됐었다. 젊은 선수 위주로 팀 개편을 시도한 램파드 체제에서 자리가 없어, 지난해 여름부터 이적설에 휘말렸다. 뤼디거 뿐 아니라 케파 아리사발라가 등 팀 내 주축 선수 여럿이 램파드 감독의 전술에 불만을 드러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뤼디거는 이어 "램파드 감독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 크리스마스 이후 내 능력을 믿어줬다. 나는 이 점에 감사했다. 이는 내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다른 팀을 찾아주지 않아도 된다고 구단에 얘기한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는 항상 클럽과 감독을 위해 최고가 되기를 원했다"고 구체적으로 상황 설명을 했다.
뤼디거는 램파드 감독에 대해 "그는 많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놀라운 일을 했다. 나는 램파드 감독이 곧 다른 클럽에서 일할 때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확힌한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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