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최경록(26)은 카를스루에SC의 '파랑새'다.
카를스루에는 전반 30분 케빈 베렌스, 40분 파트릭 슈미트에 연속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7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한 최경록은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단숨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최경록은 투입 1분만에 만회골을 만들었다. 최경록은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수비를 피해 감각적으로 살짝 띄워줬고, 필리프 호프만이 뛰어들며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후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8분 마크 로렌츠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내준 볼을 왼발로 낮게 깔아 차 골문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최경록은 후반 31분 호프만이 찔러준 볼을 왼발로 마무리하며 끝내 승부를 뒤집었다. 카를스루에는 2골-1도움을 기록한 최경록의 원맨쇼를 앞세워 3대2 역전극을 완성했다. 카를스루에는 승점 36(11승3무7패)으로 5위로 뛰어올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