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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축구 스타 손흥민(토트넘)과 미식축구 스타 구영회(애틀랜타 팰컨스)가 만남을 가졌다.
구영회는 2019년 2월 출범한 미국 신생 풋보리그인 AAF에서 애틀랜타 레전드 소속으로 활약했다. AAF에서 14번의 필드골 기회를 모두 성공시켰다. 결국 2019년 10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프랙티스 스쿼드(연습생) 계약을 채결했다. 그러나 곧 방출당했다.
구영회는 포기하지 않았다. 트라이아웃에 다시 참가했다. 결국 2019년 2월 애틀랜타 팰컨스와 계약에 성공했다. 애틀랜타 팰컨스에서 구영회는 맹활약했다. 리그 필드골에서 37번이나 성공했다. 이 부분 1위이다. 성공률은 94.9%였다. 리그 최고 키커로 자리매김했다. NFL의 올스타전인 프로볼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코로나 19로 경기가 취소됐지만 큰 영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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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으로 만난 둘은 서로의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구영회는 "어릴 때 박지성 때문에 맨유의 팬이었다. 지금은 손흥민이 있기에 토트넘의 팬이다. 토트넘의 경기를 챙겨보고, 토트넘으로 게임을 한다"고 했다. 손흥민은 "어릴 때 축구를 시작했고 유럽과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고 했다. 어린 나이에 외국 생활을 한 것에 대해서도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했다.
구영회는 "원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뛸 수도 있었다. 그런데 취소됐다. 언젠가 그곳에서 만나고 싶다"고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세계 최고의 경기장 중 하나이다. 조만간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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