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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안 슈퍼리그(ESL)에 대한 내 생각은 변치 않았다."
클롭 감독은 2년 전 독일 빌트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슈퍼리그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면서 "유럽챔피언스리그가 현재 잘 운영되고 있다. 내게 챔피언스리그가 슈퍼리그다. 늘 같은 팀과 붙을 일이 없다. 우리도 시드를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물론 경제적인 것도 중요하겠지만 왜 우리가 늘 리버풀이 레알마드리드와 10년간 계속 맞붙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나. 누가 이걸 매년 보고 싶어하겠나"라고 반문했었다.
20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1대1무)을 앞두고 스카이스포츠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클롭 감독은 "내 생각은 변치 않았다"고 답했다. "정확히는 어제 이 소식을 처음 직접 들었다. 그리고 지금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매우 어려운 경기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아주 약간의 정보만을 갖고 있다. 솔직히 많은 정보가 없다. 대부분의 정보는 신문 같은 데서 읽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버풀 팬들이 안필드 밖에서 이 문제와 관련 항의집회를 열 것이라는 말에 클롭 감독은 팬들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했다. "이해한다. 무슨 뜻인지 잘 안다. 하지만 나는 어려운 입장에 있다"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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