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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골든보이' 이강인(발렌시아)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강인 거취에 '갈팡질팡'하던 발렌시아는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시즌이었다. 개막전 승리로 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했던 발렌시아는 하락 곡선을 그리며 위기를 맞았다. 시즌 중반 감독이 교체되는 일도 발생했다.
이강인 역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선발 15경기, 교체 9경기 출전하는 데 그쳤다. 그는 총 1276분을 소화했다. 그나마 이강인은 코파 델 레이(국왕컵) 2라운드에서 1골을 터트리면서 이번 시즌 27경기(국왕컵 3경기 포함)에서 1골-4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지난 20일(한국시각) '이강인이 시즌 뒤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다음 시즌 거취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이강인은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이강인이 도쿄올림픽에 출전한다면 8월 중순이나 돼야 팀에 돌아올 것이다. 다음 시즌이 끝나면 이강인은 발렌시아를 자유롭게 떠날 수 있다. 현 시점에서 적어도 이강인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이강인. 발렌시아의 마음만 더욱 급하게 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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