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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유니폼 교환, 이젠 필요 없어."
그러나 이날 아탈란타 수비수 고센스는 호날두와 유니폼 교환 기회를 스스로 거부했다. 사연이 있다. 고센스는 아탈란타가 코파이탈리아에서 유벤투스를 꺾은 직후 호날두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다 거절당한 불쾌한 기억이 있다. 패배에 열을 받았던 걸까. 호날두는 "싫어(NO)"라는 한마디를 던지고 경기장 밖으로 걸어나갔다. 고센스는 자신의 자서전에서 이 '사건'을 언급하며 "나는 굉장히 부끄러웠다.경기장을 나오는데 굉장히 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독일 국가대표로 포르투갈에 역전승을 거두고 맨오브더매치로 선정된 고센스에게 더 이상 호날두 유니폼은 필요치 않았다. 호날두와 유니폼을 교환할 두 번째 기회를 스스로 거부했다. 고센스는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나는 호날두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하지 않았다. 나는 그저 오늘 밤의 승리를 즐길 뿐, 그의 유니폼을 찾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아탈란타 팬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곧 만나자"라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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