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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동료가 되려면 많이 뛰어야 해."
지난달 말 맨유 유니폼을 다시 입은 호날두는 곧바로 조국 포르투갈의 카타르월드컵 예선전에 나섰고, A매치 미션을 완수한 후 화요일 올드트래포드로 복귀했다. 호날두는 나흘간 새 동료들과 발을 맞췄다.
뉴캐슬전에서 두 번째 데뷔전을 치를지 전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호날두와 함께 뛰었던 루니가 호날두과 함께 뛰었던 경험을 떠올리며 동료들의 분전을 요구하고 나섰다.
루니는 10일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을 통해 "호날두과 함께 뛰는 플레이는 다르다.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아마도 단 두 명뿐일 텐데 이들은 운동장 반쪽에서만 뛰는 선수"라고 말했다.
"박스 투 박스로 뛰거나 높은 에너지로 수비에 적극 가담하는 선수가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에너지를 이용하는 유형의 공격수다. 오직 골을 넣는 데 최적화된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전에도 이야기했듯이 나머지 동료들이 좀더 많이 뛰어주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호날두와 함께 뛰던 때를 돌아보면 팀이 그에게 그렇게 뛰도록 허용했다. 왜냐하면 그렇게만 되면 호날두가 골을 넣고 경기에 승리하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했다. 루니와 호날두는 2007~2009년 맨유의 3연속 리그 우승을 합작했다. 2007~2008시즌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호날두는 11일 자신의 두 번째 데뷔전이 될 뉴캐슬전에 선발로 나서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물론 많이 떨리지만 나는 이곳에서 2003년 첫 데뷔전을 치를 때보다 많이 성숙했고 경험도 많이 쌓았다. 뉴캐슬전에 나갈 준비가 돼 있다. 솔샤르 감독에게 나를 베스트11 선발로 써달라고 압력을 넣을 것이다. 나는 나가서 달릴 준비가 돼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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