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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엄청 떨렸다. 두 골은 나도 생각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언빌리버블하다"며 12년만의 복귀전 멀티골과 팀 승리에 감격을 표했다. "경기가 시작될 때 굉장히 떨렸다. 맹세코 떨렸다. 아마도 그렇게 보이지 않았을지는 몰라도 정말 떨렸다"고 고백했다. "2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곤 기대하지 않았다. 어쩌면 한 골은 넣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두 골까진 아니었다"고 했다. "물론 골을 넣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그 부분을 부정하진 않겠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팀이 승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맨유에 속한 선수다. 나는 18세에 이곳에 처음 왔고 맨유는 있는 동안 내내 정말 좋은 대우를 해줬다. 그래서 다시 돌아오는 결정도 내릴 수 있었다. 지금 이곳에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팀을 위해 계속 승리하고 싶다"며 눈을 빛냈다. "모든 사람들이 잉글랜드 축구는 전세계 어느 곳의 축구와도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 역시 세계 곳곳에서 뛰어봤지만 솔직히 말해 잉글랜드 축구는 가장 특별하다"며 애정을 표했다.
"맨유는 있어야할 곳에 있어야 한다. 이기기 위한 팀, 이기기 위한 구단, 이기기 위한 멘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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