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소' 황희찬(25)이 그라운드를 거침없이 돌파했다.
토트넘과의 컵대회에서 첫 선발 기회를 잡은 황희찬. 초반은 다소 주춤했다. 팀 내 부상 선수가 발생하며 분위기가 어수선하게 흘러갔다. 다소 주춤하던 황희찬은 전반 막판 눈에 띄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는 코너킥 상황에서 토트넘 수비를 따돌렸다. 기습적인 헤딩 슈팅을 선보였다.
분위기를 끌어 올린 황희찬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또 한 번 기습 슈팅을 날렸다. 하이라이트 장면은 팀이 1-2로 밀리던 후반 13분 나왔다. 황희찬은 중원에서 상대의 볼을 가로챘다. 이를 잡은 레안더 덴돈커가 다니엘 포덴세에게 패스했다. 포덴세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어시스트를 기록한 덴돈커는 황희찬을 향하 칭찬의 제스추어를 보냈다. 당황한 토트넘은 손흥민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지오바니 로 셀소와 교체 투입됐다. 황희찬의 인터셉트가 '코리안 더비'의 시발점이 된 셈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