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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첼시로 임대 간 포르투갈 스타 주앙 펠릭스(24)는 새로운 소속팀에서 원하는 등번호를 달지 못하지만, 운좋게(?) '저주의 번호'도 피했다.
9번이 비었다면 9번의 새 주인이 펠릭스가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첼시는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에서 피에로 오바메양을 영입해 9번을 맡겼다. 오바메양은 도르트문트 시절 인연을 맺은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첼시에 입성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투헬 전 감독이 경질되며 한순간에 입지를 잃었다.
안드리 셉첸코, 알바로 모라타, 로멜루 루카쿠 등으로 이어진 '9번의 저주'가 오바메양에게 옮겨붙는 모양새다.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펠릭스로선 다행일 수 있다. 펠릭스는 "첼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다. 팀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