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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한국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27)와 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조기 우승 확정을 미뤘다. 다잡았던 승리와 우승을 놓쳤다. 나폴리 올리베라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상대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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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르니타나는 경기 시작부터 전체 라인을 내려 수비 후 역습으로 맞섰다. 나폴리의 파상공세를 막다보니 자연스럽게 라인이 내려앉았다. 살레르니타나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카스타노스-디아-칸드레바, 허리에 브라다리치-비헤나-쿨리발리-마조치, 스리백에 피롤라-기욤베르-다니루치, 골키퍼 오초아를 세웠다.
나폴리는 전반 6분 오시멘의 헤더가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나폴리는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살레르니타나 밀집 수비의 좌우 측면을 계속 파고들었다. 살레르니타나는 전원 수비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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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전반 41분 앙기사의 강력한 중거리포가 또 상대 수문장의 선방에 막혔다. 나폴리는 경기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몰아붙였지만 끝내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살레르니타나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보테임을 조커로 투입했다. 후반전 초반도 경기 흐름을 비슷했다. 나폴리가 공격하면, 살레르니타나가 수비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나폴리가 오히려 조급해졌다. 우승 확정을 위해 선제골이 필요했다.
나폴리는 후반 15분 지엘린스키와 로사노를 빼고 엘마스와 라스파도리를 조커로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나폴리는 후반 17분 올리베라의 헤더 선제골(1-0)이 터트렸다.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라스파도리가 올린 코너킥을 올리베라가 솟구쳐올라 머리로 박았다. 나폴리 홈팬들은 폭죽을 터트리며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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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르니타나의 반격을 예리했다. 후반 39분 디아가 환상적인 왼발슛으로 동점골(1-1)을 꽂았다. 나폴리는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상대 수문장 오초하의 선방쇼에 막혔다. 나폴리의 다음 경기는 오는 5일 우디네세 원정 경기다.
유럽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6.7점, 올리베라는 8.2점, 라스파도리는 6.7점을 받았다. 살레르니타나에선 오초아가 6.6점, 디아가 6.3점, 카스타노스가 6.2점을 받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