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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생제르맹(PSG)이 '국내용'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챔피언스리그 탓이다. 두 팀 모두 중동의 오일머니를 등에 업고 막대한 돈을 쏟아 부었지만 유럽 정복에는 계속해서 실패했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영국 언론 '미러'가 22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이런 열등감을 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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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는 FC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 2008~2009시즌, 2010~2011시즌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섰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당대 최강의 클럽이었다. 역사상 가장 완벽한 팀으로 손꼽힐 정도다.
과르디올라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분데스리가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을 지휘했다. 하지만 여기서도 분데스리가 우승에만 성공했을 뿐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실패했다.
즉, 메시가 있을 때에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맨시티는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2020~2021시즌에는 팀 최초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첼시를 넘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2년 만에 다시 찾아온 기회다. 이번 상대는 인터밀란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