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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온두라스에 대역전승을 거뒀다면 '경우의 수'는 필요치 않았다.
대한민국은 후반 6분 온두라스 두 번째 골이 터진 후에야 골을 쏟아냈다. 김용학과 박승호가 연속골을 터트렸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반면 누수는 있었다. 프랑스와의 1차전에서 선방쇼를 펼친 수문장 김준홍이 이날 또 경고를 받아 조별리그 최종전에 결장한다. 센터백 최석현은 경기 종료 직전 경고 2회로 퇴장당했다. 최석현도 최종전에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다.
이번 대회는 24개팀이 4개팀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2위 12개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팀이 16강에 오른다. 대한민국은 일단 3위는 확보했다. 1승1무는 '와일드카드'로 16강행 가능이 높다.
일단 '와일드카드'를 차치하고 16강 '경우의 수' 패할 경우에만 있다. 대한민국은 비기기만해도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다.
패할 경우에는 온두라스와 프랑스 결과에 따라 순위가 정해진다. 두 팀이 비기거나 프랑스가 승리하면 대한민국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다. 반면 온라스가 프랑스를 꺾으면 1승1무1패로 동률이 된다. 골득실과 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2차전까지 대한민국은 4득점-3실점, 온두라스는 3득점-4실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대회에서 준우승 신화를 연출한 대한민국은 3회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김은중 감독은 "감비아전에서 100% 이상을 쏟아내야 한다. 이틀 동안 회복을 잘하고 최상의 전력으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