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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2023년 최고의 선수는 'GOAT'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다.
한국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은 1순위 메시, 2순위 홀란, 3순위 음바페 순으로 투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1위 홀란, 2위 나이지리아 공격수 빅터 오시멘, 3위 독일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안에게 표를 줬다. 손흥민과는 다른 선택을 하며 눈길을 끌었다.
메시는 올해도 변함없는 기량을 발휘했다. 파리생제르맹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의 인터마이애미로 이적한 메시는 초인 같은 활약으로 꼴찌팀에 창단 첫 트로피를 안겼다. 메시는 7경기에서 10골을 폭발시키며, 리그스컵을 들어올렸다. 메시는 득점왕과 MVP를 모두 차지했다. 분명 놀라운 활약이었지만, 메시의 이번 수상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FIFA는 앞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3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활약은 제외한다'고 명시했기 때문.
하지만 이번 FIFA 올해의 선수는 카타르월드컵의 활약이 제외됐음에도, 메시가 차지하며 다시 한번 '인기 투표'라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홀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입성 첫 해 수십년간 깨지지 않던 앨런 시어러의 한 시즌 득점 기록을 경신한 것을 비롯해, 팀을 리그, FA컵,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괴력 같은 한해를 보냈다. 모든 면에서 메시를 압도했음에도, 메시의 이름값에 밀려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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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맨시티를 이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시모네 인자기 감독을 제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변환 점수 28점을 받으며 스팔레티 감독(18점), 인자기 감독(11점)을 제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주장, 감독, 미디어, 팬 투표 모두 1위에 오를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올해의 골키퍼는 에데르송, 페어플레이상은 브라질 대표팀, 푸스카스상은 길례르미 마드루가, 팬 어워드는 CA 콜론이 뽑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