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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 선수단이 분노했다. 마커스 래시포드 때문이다.
30일 더선에 따르면 맨유 선수단은 래시포드 사건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소식통은 "선수들은 그가 너무 아파서 훈련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고, 그런 줄 알았다. 이후 그가 나이트클럽에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선수들은 그가 그런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믿지 못했다"고 전했다. 특히 FA컵이 맨유에게 거의 유일하게 우승 가능성이 남은 대회라는 점에서 분노는 더욱 거세졌다.
래시포드가 파티로 논란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래시포드는 맨유가 맨시티에 패한 지난해 10월, 자신의 생일 파티를 열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차이나화이트에서 열린 파티는 새벽에서야 끝났다. 래시포드가 그때까지 남아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 텐 하흐 감독은 "그가 실수를 저질렀지만, 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나는 매일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있고, 그가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다"며 옹호했다.
지난 시즌 많은 골을 기록하며 맨유의 에이스로 떠오른 래시포드는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단 4골만을 기록 중이다. 제이든 산초, 안토니 문제만으로도 골치가 아픈데 래시포드까지 사고를 치며 텐 하흐 감독의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