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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토트넘이 부상 위험을 달고 있는 유망주를 두고 영입 고민에 빠졌다.
이미 지난 2021~2022시즌부터 브뤼헤에서 실력을 드러낸 누사를 토트넘도 간절히 원했다. 누사의 파괴력과 나이를 고려하면 주장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키워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토트넘과 브뤼헤가 새로운 협상 테이블을 잡았다. 토트넘은 다른 구단의 관심을 알고 누사 협상을 최대한 밀어붙이려고 한다. 다만 누사는 이번 시즌까지는 브뤼헤에 남고 싶어 한다'라며 토트넘의 누사 영입 의사를 전했었다. 이후 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도 누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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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적은 예상치못한 부분에서 틀어졌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누사는 브렌트포드 이적을 확정하기 위한 메디컬 테스트 도중 무릎과 허리 부상이 발견되며, 이적 진행이 중단됐다. 벤 제이콥스 기자는 "무릎 부상은 꽤나 심각한 부상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누사 이적이 취소될 수 있다는 주장까지 했다.
부상 문제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손흥민의 후계자로 성장시킬 수 있는 누사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팀토크는 '토트넘은 여전히 누사의 잠재력에 대한 열렬한 팬으로 남아 있다. 포스테코글루가 이미 보유한 윙어의 수를 고려하면 누사가 당장 토트넘 이적 후 경기에 출전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다만 그럼에도 브렌트포드와 누사가 메디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토트넘이 다시 누사를 영입할 확고한 후보로 자리할 수 있다'라며 토트넘이 여전히 누사 영입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의 부상과 미래의 가치 사이에서 토트넘이 고민에 빠졌다. 손흥민의 뒤를 이을 기대 속에 누사를 데려오는 결정을 한다면 누사의 성장세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