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전반 4분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아즈문이 감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선제골을 작성했다. 이번대회 최고의 골로 손색이 없는 '작품'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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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17분 가베르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경기는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31분 이란의 치명적인 실수로 아피프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아피프의 슛을 베이란반드가 쳐냈다. 하지만 43분 아피프는 박스 안 좌측 대각선 지점에서 골문 우측 상단을 노린 예리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기어이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카타르가 2-1로 앞선채 마무리했다.
후반, 이란이 반격이 나섰다. 6분, 자한바크슈가 페널티로 동점을 만들었다. 자한바크슈의 동점골 이후 오랜기간 동점 상황이 이어졌다. 이란은 모하메드, 모헤비를 교체투입하고, 카타르는 모하마드, 살만, 알하이도스, 쿠키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오랜 동점의 균형은 후반 37분에 가서야 깨졌다. 살만의 중거리 슛이 빗맞으며 박스 안에 있는 알리에게 연결이 됐다. 공을 잡은 알리가 골문 구석을 향한 침착한 슛으로 결승골을 폭발했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온사이드로 판명돼 그대로 득점이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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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격을 당한 이란은 후반 추가시간 3분 센터백 칼릴자데흐가 아피프의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란은 막바지 기어를 올렸지만, 끝내 카타르의 골문을 뚫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 자한바크슈가 야심차게 때린 슛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행운의 여신은 카타르를 향해 웃었다. 카타르는 홈이점을 활용해 2005년 이후 19년만에 이란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