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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츠조선 전영지 기자]"지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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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은 패배 후 인터뷰에서 "전반 우리가 주도권을 잡았어야 한다"며 냉혹한 평가를 내렸다. "우리는 3번의 확실한 찬스가 잡았다. 이런 것들을 해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후반은 불확실성으로 정의할 수 있다. 슬랩스틱 같았다"고 혹평했다. "우리는 이 경기에 질 수 있는 모든 걸 다했다. 우리 손에 달려 있었다. 어떤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믿음을 잃었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개인적인 실수가 많았다"고 돌아봤다. "우리는 이 패배에 대해 좌절감이 들고 화가 난다. 우리가 졌다고는 생각하는데 라치오가 이겼는지는 확신할 수가 없다"며 패배의 이유를 스스로에게서 찾았다.
이날 패배를 부른 라치오의 페널티킥은 우파메카노가 구스타프 이삭센에게 성급한 태글을 가하며 레드카드를 받아든 데서 비롯됐다. 투헬 감독은 "우파메카노가 그렇게 들어갈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거칠거나 고의성은 없었고, 슛을 막으려는 것뿐이었다"며 퇴장 판정에 아쉬움을 전했다. "우리는 실수했고, 자신감을 잃었으며 우리가 지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다. 그 순간 우리의 경기력은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떨어졌다. 리듬을 잃었다. 전적으로 우리의 책임이다. 전반전엔 질 수 없을 것같은 경기에서 오늘 우리는 졌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