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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소속팀에서 갑작스레 주전 입지를 잃은 가운데, 뮌헨이 새로운 수비수를 추가로 영입할 수 있다는 루머가 끊이질 않고 있다.
그러면서 "아라우호가 계속해서 바르셀로나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내고 있지만, 뮌헨 이적설에 대해 완강히 거부하진 않고 있다"면서 최근에 한 아라우호 인터뷰를 소개했다.
아라우호는 지난 15일 스포츠방송 'ESPN'과 인터뷰에서 "내가 바르셀로나에서 대단히 행복하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 것이다. 이 유니폼을 입는 매 순간 그런 것들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는 이곳에서 행복하고,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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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현지에선 '4옵션'으로 밀린 우파메카노가 이번 여름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올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나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지난달부터 다이어와 데 리흐트로 센터백 조합을 꾸리고 있다. 이에 따라 올시즌 뮌헨에 입단해 부상이 없는 한 꾸준히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최근 3경기에서 선발 배제됐다. 라치오전과 다름슈타트전에선 아예 투입되지 않았다.
김민재는 독일 매체 'T온라인'과 인터뷰에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지만, 무언가를 배울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과거엔 내 (상태가)좋지 않더라도 항상 출전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동료들의 경기력이 좋으면 (선발에서)빠질 수 있다"고 현 상황에서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3월 A매치차 한국을 찾는 김민재는 태국과 북중미월드컵 2연전을 소화한 뒤 뮌헨으로 돌아가 주전 경쟁에 다시 돌입한다. 4월 이후에는 아스널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등 중요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