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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SNS에서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
회이룬은 지난 18일 밤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FA컵 8강 리버풀 전 때 모처럼 선발로 출전했다. 지난 루턴 타운 전때 부상을 입은 뒤 오랜만의 선발 복귀전이었다. 이날 회이룬은 비록 골은 넣지 못했지만, 최전방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기회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결국 맨유는 4대3으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이런 활약이 나온 뒤 회이룬이 현지 매체에 의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그가 고국인 네덜란드 TV2 Sport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 화제다. 그는 지난해 여름이적시장에서 7200만파운드(약 1225억원)에 맨유에 합류하며 큰 기대를 받은 유망주였다. 맨유가 해리 케인 영입에 실패한 뒤 회이룬을 영입하며 공격에서의 활약을 기대했다.
초창기 시련을 겪으며 SNS를 차단한 덕분인지 회이룬은 EPL 데뷔골 이후 차츰 좋은 폼을 되찾았다. 결국 지난 2월에는 4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면서 이달의 선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리그 7골로 팀내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