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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망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너무 뛰어난 실력 탓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2021~2022시즌 처음 1군 무대에 데뷔한 그는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인 주전으로 활약했다. 공식전 34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경험을 쌓았다. 뛰어난 활약은 재계약으로 보상받았다. 지난 2023년 4월 맨유와 5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은 본격적으로 맨유 공격에 기여 중이다. 38경기에 출전해 7골 4도움을 적립했다. 활약이 이어지자, 다른 팀들의 관심도 쏟아졌다. 그중에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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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이 그를 유혹하기 위해 내세운 방식은 바로 그의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가르나초는 이미 여러 차례 자신의 우상이 호날두라고 밝혔다. 레알은 과거 맨유에서 레알로 이적해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호날두의 발자취를 가르나초에게 제시할 생각이다. 풋볼 트랜스퍼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포르투갈 전설이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은 그에게 매력적인 비전이 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다만 당장 그가 레알로 향해서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레알은 이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를 보유했다. 킬리안 음바페도 합류를 앞두고 있다. 측면에서 빈자리를 찾기 어렵다. 성장세에 따라 주전 경쟁 구도가 달라질 수 있지만, 당장 맨유를 떠나는 것이 좋은 선택일지는 미지수다. 그럼에도 페레즈 회장이 직접 설득에 나선다면 언제든 가르나초의 마음이 바뀔수도 있기에 맨유로서는 가르나초를 단속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레알의 관심이 맨유 최고의 유망주를 흔들 준비 중이다. 가르나초의 성장이 가파를수록 그를 향한 레알의 구애는 더욱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