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우승을 위해서라면 향기까지 가져간다'
이 매체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이와 같은 '향기 공수 계획'을 단독 보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2024 기간에 라이프치히에서 서쪽으로 약 90분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5성 호텔을 숙소로 사용할 예정이다. 레귤러 룸 숙박비가 1박에 300파운드(약 50만원)에 달하는 이 호텔을 통으로 빌려 내부를 변형해 잉글랜드 대표팀 전용기지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2개의 18홀 골프코스와 1개의 9홀 코스가 딸려 있고, 2개의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스파 및 7개의 레스토랑이 갖춰져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 관계자들은 이 숙소에서 선수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기본적인 목적은 원정 숙소를 잉글랜드의 환경과 비슷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고급 침대보와 목욕 가운 등 필수 생활용품을 직접 제작해 가져갈 예정이다.
|
잉글랜드 대표팀이 이렇게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쓰는 이유는 유로2024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향기와 운동 경기력 향상 사이에 연관성이 있으며, 정신적인 행복을 증진스킬 수 있다고 한다. 잉글랜드는 익숙한 향기를 통해 행복하고 편안한 상태에 있는 선수들이 좀 더 높은 수준의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
과연 이렇게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잉글랜드 대표팀이 유로2024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