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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대표팀에서 이강인(23·PSG)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이강인은 최근 태국과 2연전에서 제일 많은 기회를 만들어낸 선수다. 이강인은 주로 오른쪽 측면에 배치됐다. 경기 내적으로 영향력이 반감됐다. 이강인이 중앙에서 활동한다면 대표팀은 더욱 위협적인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침 이강인은 소속팀 PSG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AMF)도 곧잘 출전한다.
이강인은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섰다. 이런 경우 왼쪽에서 공격을 전개하면 이강인의 역할이 감소한다. 실제로 1차전 대표팀은 이강인을 오른쪽에 세워두고 왼쪽 측면 돌파를 고집했다. 답답한 공격력을 노출하며 1대1 무승부에 그쳤다. 62분에 들어간 이강인이 공을 28회 터치했다고 집계됐다. 73분에 투입된 왼쪽 윙백 이명재는 무려 40회를 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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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대표팀에서 이강인이 중원으로 이동한다면 대수술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이강인이 2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커버해줄 수비력과 활동력이 왕성한 미드필더가 함께 배치돼야 한다. 공교롭게도 한국은 최근 걸출한 수비형 미드필더 부재에 빠졌다. 대표팀이 풀어야 할 과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