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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억짜리 MF? 얘는 5000억이다!" WC 우승자를 무너뜨린 18세..."완전히 무릎 꿇렸어"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4-04-06 21:57 | 최종수정 2024-04-07 18:47


"1700억짜리 MF? 얘는 5000억이다!" WC 우승자를 무너뜨린 1…
로이터연합뉴스

"1700억짜리 MF? 얘는 5000억이다!" WC 우승자를 무너뜨린 1…
사진=영국 더선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랑하는 재능은 팀의 패배에도 빛났다.

맨유는 지난 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에서 3대4로 역전패했다.

이날 맨유는 후반 정규시간까지 3-2로 리드를 잡으며 승리하는 듯 보였지만, 후반 추가시간에만 콜 팔머에게 두 골을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번 패배로 맨유는 토트넘 추격에도 실패했으며, 지난 브렌트포드전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만 이날 경기 패배에도 불구하고 빛난 선수도 있었다. 바로 맨유 최고의 유망주 코비 마이누였다.


"1700억짜리 MF? 얘는 5000억이다!" WC 우승자를 무너뜨린 1…
사진=영국 더선 홈페이지 캡처
영국의 더선은 6일 '팬들은 마이누가 첼시의 엔소 페르난데스를 괴롭히는 것을 발견하고 3억 파운드(약 5000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마이누는 이날 경기에서 첼시를 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선보였다. 경기 초반 첼시 중원의 핵심이자, 월드컵 우승 경험까지 있는 엔소와의 맞대결에서도 엔소를 쓰러뜨리며 돌파에 성공했다.

더선은 '마이누는 왜 사람들이 그를 유로 2024에 포함을 요청했는지를 증명했다. 그는 엔소가 자신의 공을 빼앗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의 도전을 무시했고, 엔소는 바닥에 쓰러졌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맨유 팬들은 행당 상황에 대해 "마이누가 엔소를 무릎 꿇렸다", "엔소가 1억 파운드(약 1700억원)라면, 마이누는 3억 파운드의 가치가 있다"라고 주장하며 환호했다.


지난 2022~2023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마이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에릭 텐하흐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시즌 시작과 동시에 부상을 겪으며 어려움도 있었지만, 카세미루, 소피앙 암라바트, 메이슨 마운트 등이 흔들리는 틈을 타서 주전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에도 승선해 A매치 데뷔까지 성공했다.

아쉬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맨유이기에 마이누의 활약은 맨유 팬들에게 유일한 위안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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