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승격팀 하이덴하임에 어이없이 역전패를 당한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의 즉각 경질론이 급부상한 가운데 구단측은 "투헬이 아스널전 벤치에 100% 앉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직전 도르트문트전 0대2 패배로 바이엘 레버쿠젠에게 분데스리가 타이틀을 헌납한 데 이은 2연패, 그것도 24년 만에 승격한 팀을 상대로 한 대역전패다. 올시즌 6번째 패배. 무적함대 바이에른 뮌헨이 시즌 5패 이상을 당한 건 2011~2012시즌 이후 처음이다.
|
|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 출신 레전드 로타르 마타우스는 어이없는 2연패 앞에 "투헬의 운명이 이미 정해졌다"고 단언했다. "지난주 도르트문트와의 실망스러운 경기와 오늘의 결과는 많은 것을 말해준다. 투헬은 더 이상 팀에 합류할 수 없다. 이상한 기자회견을 하고 이상한 발언을 한다. 이대로는 안된다. 앞으로 24~48시간 안에 바이에른 뮌헨 구단이 반응할 것이다. 팀에 새로운 동력이 필요한데 투헬로는 더 이상 그런 동력을 제공할 수 없다"며 즉각 경질론에 힘을 실었다.
|
투헬 감독은 "이 정도 수준에서 이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된다"면서 "하프타임 전까지 모든 걸 통제하고 있었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지금은 대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오늘이 그 증거다. 우리는 전반전을 잘한 후 후반전 첫 15분간 경기를 내줬다. 그리고 3번째 골을 넣을 좋은 찬스도 서너 차례 있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무엇보다 우리가 실점한 방식이 너무 단순했다"며 개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