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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전에 잘라!" '승격팀에 대역전패'투헬 즉각경질론 급부상→구단 "아스널전 벤치 100%"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4-04-07 07:49


"챔스 전에 잘라!" '승격팀에 대역전패'투헬 즉각경질론 급부상→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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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승격팀 하이덴하임에 어이없이 역전패를 당한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의 즉각 경질론이 급부상한 가운데 구단측은 "투헬이 아스널전 벤치에 100% 앉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한국시각) 독일 하이덴 하임 보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승격팀' 하이덴하임 원정에서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 38분 해리 케인, 전반 45분 세르주 그나브리가 연속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서나가며 승리를 예감했지만 후반 5분 세사에게 만회골, 후반 6분, 후반 24분 클라인디엔스트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2대3 참패를 당하고 말았다.

직전 도르트문트전 0대2 패배로 바이엘 레버쿠젠에게 분데스리가 타이틀을 헌납한 데 이은 2연패, 그것도 24년 만에 승격한 팀을 상대로 한 대역전패다. 올시즌 6번째 패배. 무적함대 바이에른 뮌헨이 시즌 5패 이상을 당한 건 2011~2012시즌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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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얼굴을 감싸며 당혹감을 감추지 않았다. 투헬 감독은 한달 전 시즌 후 바이에른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공표했고, 이후 분위기는 점점 악화되고 있다. 당장 10일 오전 4시 유럽챔피언스리그 아스널과의 8강 원정 1차전이 예정된 상황. 아스널전 이전에 투헬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는 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7일 영국 메트로는 '바이에른 뮌헨이 아스널전을 앞두고 투헬을 경질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 스포츠 디렉터 막스 에벌은 투헬 감독의 즉시 경질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다"면서 투헬 감독이 아스널전 벤치에 앉을 것이냐는 질문에 "100%"라고 답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 출신 레전드 로타르 마타우스는 어이없는 2연패 앞에 "투헬의 운명이 이미 정해졌다"고 단언했다. "지난주 도르트문트와의 실망스러운 경기와 오늘의 결과는 많은 것을 말해준다. 투헬은 더 이상 팀에 합류할 수 없다. 이상한 기자회견을 하고 이상한 발언을 한다. 이대로는 안된다. 앞으로 24~48시간 안에 바이에른 뮌헨 구단이 반응할 것이다. 팀에 새로운 동력이 필요한데 투헬로는 더 이상 그런 동력을 제공할 수 없다"며 즉각 경질론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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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 스스로도 팀이 어떻게 압도적인 리드를 놓쳤는지에 대해 설명하지 못했다. 점점 더 구멍이 커진 수비에 대한 비판도 일단 유보했다.

투헬 감독은 "이 정도 수준에서 이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된다"면서 "하프타임 전까지 모든 걸 통제하고 있었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지금은 대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오늘이 그 증거다. 우리는 전반전을 잘한 후 후반전 첫 15분간 경기를 내줬다. 그리고 3번째 골을 넣을 좋은 찬스도 서너 차례 있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무엇보다 우리가 실점한 방식이 너무 단순했다"며 개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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