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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포항이 대전 원정에서 대역전승을 거두며 선두를 탈환했다.
대전하나는 주중 시즌 첫 승을 챙긴 울산전(2대0 승)과 큰 변화없는 라인업을 꾸렸다. 퇴장 징계로 빠지는 이현식을 대신해 호사가 선발 투입된 게 유일한 변화다. 연속성에 초점을 맞춘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울산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레안드로와 신상은이 3-5-2 포메이션에서 투톱을 맡고 호사 임덕근 김승대 주세종 이동원이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이정택 아론, 안톤이 스리백을 구축하고, 이창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홍정운은 이날도 벤치에서 출발?다. 음라파, 김인균 공민현 김한서 오재석 임유석 김현우 이준서 등도 교체 투입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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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 대전 호사의 중거리 슛은 골대를 벗어났다. 이날 대전이 전반에 때린 유일한 슛이었다.
37분 김인성은 우측면을 완벽하게 돌파한 뒤 컷백을 시도했다. 공은 정확히 백성동의 발 앞에 전달됐지만, 백성동의 슛이 부정확했다.
전반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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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 50초만에 대전이 깜짝 득점포를 터뜨렸다. 이정택이 우측에서 띄운 공을 레안드로가 문전 앞 노마크 상황에서 정확한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 울산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
쉽게 물러설 포항이 아니었다. 21분 어정원, 32분 김종우, 34분 허용준이 잇달아 골문을 두드렸다. 정재희 이호재가 긴급 투입됐다. 대전도 선제골을 지키기 위해 김한서 홍정운을 투입했다.
36분 포항이 기어코 동점골을 터뜨렸다. 홍정운이 박스 안 위험 지역에서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빠르게 압박하는 김인성의 몸에 맞고 그대로 굴절돼 골문 안으로 향했다.
대전은 후반 43분 마지막 카드로 음라파를 빼들었다. 포항도 김인성을 빼고 김륜성을 투입하며 맞섰다.
추가시간 2분 대반전이 일어났다. 정재희가 대전 골문 앞에서 수비수를 등진 상태로 감각적인 터닝슛을 시도,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이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대전=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