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데얀 쿨루셉스키의 최근 경기력이 심상치 않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전방에 있는 쿨루셉스키한테 완벽한 패스가 전달됐다. 토트넘 공격 숫자와 수비진 숫자가 똑같았다. 그런데 넓은 공간에서 공을 받은 쿨루셉스키는 크로스를 올릴 것처럼 하다가 멈칫거렸다. 그 사이 노팅엄 수비수들이 복귀했고, 뒤늦게 달려가는 동료에게 패스를 보냈지만 차단당했다.
정확히 2분 뒤에도 쿨루셉스키한테 역습 기회가 찾아왔다. 데인 스칼렛이 깔끔하게 패스를 찔러줬고, 손흥민이 문전으로 침투했다. 쿨루셉
|
쿨루셉스키의 최근 경기력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사실 전반기까지만 해도 경기력은 나빠도 공격 포인트 생산력이 나쁘지 않았다. 리그 19경기에서 5골 2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후반기 들어서는 10경기에서 1골 1도움이 전부다. 보다 못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쿨루셉스키를 벤치로 내렸고, 브레넌 존슨을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다. 존슨도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지만 꾸준한 공격 포인트로 쿨루셉스키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이제는 완전히 주전에서 밀린 양상이다. 교체로 들어와서도 자신의 단점만 노출하고 있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웨스트햄전에서도 경기 종료 직전 토트넘에 찾아온 완벽한 역습 기회를 날려버렸다. 손흥민이 경기 후 쿨루셉스키를 향해 화를 내는 장면이 팬들이 촬영한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
최근 경기력은 쿨루셉스키 완전 영입이 후회될 정도다. 존슨한테도 밀리고, 티모 베르너가 저렇게 활약하고 있다면 쿨루셉스키의 입지는 점점 작아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