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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사우디 아라비아 입성 후 첫 퇴장을 당했다.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후반 막판, 호날두가 사고를 쳤다. 후반 39분 호날두는 사이드 라인을 벗어난 공을 잡으려다 상대 선수와 거칠게 충돌했다. 호날두는 짜증 섞인 제스쳐를 취하며 알리 알 불라이히를 팔꿈치로 가격했다. 주심은 호날두에게 레드 카드를 꺼냈다. 이는 호날두의 알 나스르 이적 후 첫 레드카드였다. 호날두는 사우디 이적 후 옐로카드만 11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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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90에 따르면 호날두는 2023~2024시즌 국가대표와 클럽팀을 통틀어 47경기 47골을 터뜨리며 이번 시즌 전세계 리그 득점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킬리앙 음바페(파리생제르맹),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뛰어넘었다. 음바페는 45경기에서 44골을, 케인은 41경기에서 41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성질도 여전하다. 호날두는 팬들의 조롱 섞인 야유에 외설적인 행위로 대응하는가 하면, 이날은 상대를 직접 가격한 것은 물론 심판을 위협하며 다시 한번 구설에 올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