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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챔스' 8강 1차전 4경기 중 어느 한 경기 놓칠 것이 없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하프타임에 공격수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투입하며 측면 공격을 강화한 뒤 두 골을 따라잡았다. 이에 질새라 바르셀로나에서 엔리케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후배'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이 교체투입한 페드리와 크리스텐센이 각각 동점골을 어시스트하고 역전골을 넣었다. 프랑스 일간 '레퀴프'는 사비 감독이 지도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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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 휘슬이 울린 인 플레이 상황에서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옆에 있는 아스널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게 짧은 골킥을 연결했다. 가브리엘은 놀랍게도 이 공을 손으로 잡은 뒤 다시 골 에어리어 라인에 올려뒀다. 명백한 핸드볼 파울로 여겨졌지만, 주심은 아스널의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뮌헨 수뇌부와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어떻게 반칙이 아니냐며 대로했다.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도 종종 이러한 아마추어같은 실수가 벌어진다는 걸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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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별로 볼 때, 8강전 '전반'에 웃은 쪽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였다. 8강에 오른 세 팀이 2승 1무를 거두며 준결승 동반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2무, 독일 분데스리가는 1무 1패를 기록했다. 프랑스 리그앙은 1패.
아틀레티코-도르트문트전 승자는 파리 생제르맹-바르셀로나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고, 아스널-뮌헨 승자는 레알-맨시티 승자와 4강에서 격돌한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동료인 김민재와 이강인이 '별들의 무대'에서 만나는 경우의 수는 오직 양팀이 결승에 올라갔을 때다. 박지성 손흥민(토트넘)의 뒤를 이어 챔스 결승에 오르기 위해선 우선 8강 고비부터 넘어야 한다. 빅이어 승자는 6월 2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가려진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