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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코너 갤러거의 토트넘 이적이 현실이 되고 있다.
그러나 첼시와 갤러가가 평행선이다. 갤러거는 내년 6월 첼시와 계약이 끝난다. 하지만 재계약 소식은 없다. 높은 주급 요구에 첼시가 외면하고 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4위 자리를 탈환해 가능성은 높다.
첼시는 토드 보엘리 구단주로 주인이 바뀐 후 선수 영입에 무려 10억파운드(약 1조7220억원)가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다. 독이었다. 첼시는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 위반에 직면해 있다.
승점 삭감 징계를 당할 수 있다. 회계연도의 마감인 7일 1일 이전에 선수들을 매각해 손실 부분을 만회해야 한다. 갤러거는 올 시즌 첼시의 간판 미드필더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그는 첼시 유스 출신이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유스 출신이 이적할 경우 벌어들인 이적료는 모두 '순수 이익'으로 잡히게 된다. 맨시티가 재능에도 유스 출신인 콜 팔머를 첼시에 4250만파운드(약 730억원)에 이적시킨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첼시는 갤러거의 이적료로 최소 4000만파운드(약 690억원)를 요구할 계획이라는 것이 '더선'의 전망이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같은 금액에 제임스 매디슨을 수혈했다.
갤러거도 더 이상 첼시 잔류를 고수하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달 "일단 나는 (유로 2024를 앞두고 있는) 잉글랜드와 당면 과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