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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역대급' 치열한 '별들의 무대'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이 완성됐다. '한국인 듀오' 김민재와 이강인이 속한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빅이어를 향한 질주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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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몬주익의 기적'을 일으키며 3년만에 준결승에 진출한 파리 생제르맹은 5월 1일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4강 1차전을 펼친 뒤, 8일 홈에서 4강 2차전을 갖는다. 이강인은 바르셀로나와 8강전에서 1차전 선발로 61분, 2차전 교체로 21분 출전하며 준결승행에 이바지했다.
한국인 4, 5번째로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이강인과 김민재가 올 시즌 '별들의 무대'에서 격돌하는 경우의 수는 오직 결승전 맞대결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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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선수 중에서 빅이어를 들어본 건 박지성이 유일하다. 2007~2008시즌 당시 맨유가 첼시를 승부차기 끝에 꺾으면서 최초의 타이틀을 달았다. 준결승전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박지성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결승전 당일 엔트리에서 제외돼 적잖은 충격을 안았다. 결승전 출전에 대한 아쉬움은 2008~2009시즌 결승전 선발 출전으로 달랬다. 당시 맨유는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바르셀로나에 패해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손흥민은 2018~2019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리버풀과 결승전에 출전했지만, 아쉽게 우승을 놓치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김민재와 이강인은 지난해 여름 각각 나폴리와 마요르카를 떠나 빅클럽에 입성한 첫 번째 시즌에 준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에서 팀이 12년만에 우승을 놓친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아쉬움을 달래려 한다. 이강인은 한국 선수 최초 유럽 무대 트레블에 도전한다. 지난 1월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에서 우승한 이강인은 내달 26일 올랭피크 리옹과 쿠프 드 프랑스(리그컵) 결승을 앞뒀다. 리그앙에선 29라운드 현재 승점 63점으로 2위 브레스투아와 승점차 10점을 유지하고 있어 우승이 유력하다. 최대 4관왕까지 달성 가능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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