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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파울이야? 영국 축구 이미지 손상시키는 판정."
후반 추가시간 콜 팔머의 슈팅이 교체투입된 골키퍼 로빈 올슨의 선방에 가로막힌 직후 디사시가 극적인 헤딩골이 골대 안으로 빨려들었다. 극장골이 완성되려는 순간, 골 세리머니가 일시 중단됐다. 크레이그 포슨 주심은 VAR 심판의 조언에 따라 직접 모니터를 확인했고, 빌드업 과정에서 베누아 바디아실레의 파울이 있었다고 선언했다. 바디아실레가 디사시를 향해 크로스를 올리기 직전에 디에고 카를로스를 밀쳤다는 판정이었다. 그러나 바로 앞에 있었던 포슨 주심이 휘슬을 불지 않았고 첼시 선수들은 경기를 계속 진행,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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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FA컵 준결승전에선 핸드볼이었는데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았고, VAR도 페널티킥이 아니라고 했는데 심판은 체크조차 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은 또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면서 일관성 없는 VAR 적용을 지적했다. "영국 축구의 이미지가 손상됐다고 생각하니 나로서는 정말 고통스럽다( it's really painful because I think it has damaged English football for me)"라면서 "영국 축구의 이미지가 손상됐다"고 단언했다. "애스턴빌라 선수들은 물론 팬들조차 왜 골이 인정되지 않았는지 이해하지 못한 것같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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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은 좌절한 것같다는 말에 "좌절하지 않는다. 나는 편안하고 침착하다. 그저 나는 잘못된 게 아무것도 없다는 걸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