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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울버햄튼을 상대로 '포트트릭'(단일경기 4골)을 폭발한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의 진가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은 두 번째 추가골에서 나왔다.
'맨유 레전드' 로이 킨에 의해 4부리거라고 혹평받았던 홀란은 기세를 몰아 전반 추가시간 3분 페널티킥, 후반 9분 추가골을 가르며 경기 시작 54분만에 4골을 폭발했다.
맨시티는 후반 8분 '더 코리안 가이' 황희찬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40분 훌리안 알바레즈의 쐐기골로 5-1 대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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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잘츠부르크,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고 노르웨이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홀란은 통산 해트트릭 기록을 21회로 늘렸다. 그야말로 '해트트릭 괴물'이다.
홀란은 올 시즌 득점 기록을 25골로 늘리며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위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콜 팔머(첼시, 이상 20골)를 5골차로 따돌리며 2시즌 연속 골든부트 가능성을 높였다. 홀란은 지난 2022~2023시즌 36골을 넣으며 EPL 단일시즌 최다골 기록을 작성했다. 16골에 머무른 손흥민(토트넘)은 사실상 득점왕 경쟁에서 멀어졌다.
2위 맨시티는 승점 82점(35경기)으로 선두 아스널(83점·36경기)과 승점차를 1점으로 유지했다. 맨시티가 한 경기 덜 치러 리그 4연패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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