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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드 트라포드를 떠나 10달째 백수 생활 중인 골키퍼가 맨유의 우승 소식을 듣고 어김없이 '등판'했다.
데 헤아는 지난 2022~2023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며 쫓겨나듯 팀을 떠났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퍼기 시절인 2011년부터 2023년까지 12년간 팀 골문을 지킨 데 헤아를 대신해 아약스 시절 제자인 안드레 오나나를 인터밀란에서 영입해 주전 골리를 맡기는 결정을 내렸다.
데 헤아는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끊임없이 염문설을 뿌렸지만, 5월이 된 현재까지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데 헤아는 2016~2017시즌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맨유는 연장 후반 5분 제시 린가드(서울)의 역전 결승골로 힘입어 크리스탈 팰리스를 2대1로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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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최다 우승팀인 아스널(14회)와 트로피 횟수를 1개차로 좁혔다.
최근 경질솔이 나도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지난해 리그컵에 이어 2년 연속 컵대회에서 우승하며 단판 토너먼트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인 8위를 기록한 맨유는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다음시즌 유럽 유로파리그 티켓을 거머쥐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